![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2021.06.28 / 사진=[공동취재사진]](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06/89319_82175_2655.jpg)
[뉴스인] 김태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항상 좋은 평가를 하고 있고 충분히 저희와 공존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 참여에 대한 부분은 어느 당 밖 주자라고 하더라도 고독한 개인 결단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라는 국가를 위한 또 다른 봉사의 길은 고독한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저희가 '푸시'(Push)하지도 '풀'(Pull)하지도 않는 상황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대선 경선에서 후보 결정 방식 중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운 논의"라면서도 "대선을 염두에 두고 활동하는 주자들이 있기 때문에 쉽게 합의 이룰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최근에 민주당에서도 경선에 관한 일정에 대한 합의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처럼 너무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감사원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며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 숙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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