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된 김재원 신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1.06.11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06/89260_82097_1427.jpg)
[뉴스인] 장재필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5일 홍준표 의원의 복당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총기난사식 공격을 하니까"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맏아들이 그러니까 집안 어른들 걱정이 많다. 집안이 잘 되려면 맏아들이 튼튼해야 하는데 말썽을 많이 부렸지 않나"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4일 최고위원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복당이 의결됐다.
김 최고위원은 "홍준표 전 대표가 입당하는데도 아주 찬성했지만 들오셔서 제발 이런 걱정을 좀 안 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어제 홍 의원 복당안을 승인하는 의안을 의결하기 직전에 이준석 대표가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고 한마디 했다. 그 전에 좌담에서 제가 했던 말을 인용한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엑스(X)파일' 논란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이 정치권에 진입하고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에 반대하는 분들이 생산하고 유포하고 유권자들로부터 의구심을 불러일으켜서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하는 목적으로 만든 것 같다"며 "주된 목적은 결국 민주당에 있을 것이다. X파일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들도 민주당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검증자료를 쌓아놓고 있다고 하는데 검증이라는 것도 사실 좋은 이야기 하려고 한 게 아니라 결국은 험담하려고 한 거 아니겠나"라며 "발목잡고 끄집어 내리려고 하는 건 다 똑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원칙을 한 두세 가지는 정해야 할 것 같다"며 "결혼하기 이전에 빚어진 일이라고 하더라도 가족이지 않나. 가족이 법적인 문제에 연루되면 법이 정하는 최고의 처벌을 받도록 내가 오히려 앞장서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정하고 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X파일 대응을 두고 이준석 대표와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별 차이는 없는 것이 첫째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주체는 역시 후보자 본인이니 본인이 해명하고 그에 대한 처방을 내놔야 한다"며 "다만 이것을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정치세력이 민주당인 상황에 대해 저희 입장에서는 당 차원에서 대응을 하고 우리 후보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입당하지 않았으니 사실 우리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는 입장 같다"며 "언젠가는 야권 단일 후보로 만들어야 될 함께 가야 될 사람이고 그분들이 잘못되면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줄어드니 저는 당이 보호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당에 오도록 우리가 손을 내밀어야 한다"며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악마의 손이라도 잡아야 한다고 하면서 탄핵을 성공시켰듯 우리도 정권교체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의 유력한 후보인 윤석열 전 총장과 함께 가자는 것이다. 혹시 악마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손을 잡고 같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하는 대로 임기를 2년 만에 사퇴하고 내각제 개헌을 하겠다고 공약을 하고 출마한다면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런 조건을 내걸고 출마한다면 별로 바람직하지 않고 말리고 싶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