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회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 나는 국대다! with 준스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해 압박 면접을 진행한다. 압박 면접을 통과한 16명은 오는 27일 4대 4 토론 배틀 형식으로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2021.06.24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회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 나는 국대다! with 준스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해 압박 면접을 진행한다. 압박 면접을 통과한 16명은 오는 27일 4대 4 토론 배틀 형식으로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2021.06.24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뉴스인] 김태엽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25일 경상남도 경남 진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다. 이어 권양숙 여사도 예방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4일 "내일 오전 부산광역시에서 6·25전쟁 제71주년 행사에 참석한 후 오후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로 간다"며 "권 여사의 예방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과 공존이라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묘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권 여사와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일정이 되는 상황에 따라서 봉하마을에 계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다른 순국선열도 기회가 되면 찾아뵙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 측은 "노무현재단에서 먼저 제안이 왔다"며 "경남에서 당원들을 만나는 행사 등도 고려했으나 (봉하마을을 찾기 위해) 취소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 외연 확장을 위한 행보' 등 해석에 대해서는 "대표 취임 이후 전임 대통령을 찾아 뵙는 수준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 대표는 취임 후 꾸준히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호남을 두 차례나 찾으며 지역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세대 격차를 완화하며 중도층을 끌어안는 모습이다.

유권자들 역시 '이준석 열풍'에 반응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014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2일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1.6%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28.8%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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