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관으로 이동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2021.06.09 / 사진=[공동취재사진]](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06/89050_81828_550.jpg)
[뉴스인] 장재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8일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손해 보더라도 천천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밤 KBS와의 통화에서 "정치 참여 선언 날짜도, 장소도 아직 정해진건 없지만 이젠 나서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윤 전 총장 캠프의 이동훈 대변인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 입당은 당연한 걸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입당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자 "정치 선언 후 1~2주 민심 투어를 한 뒤 입당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이처럼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대변인을 통한 메시지가 혼선을 빚고 ,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 '간보기 정치'를 하느냐는 비판이 나오자 윤 전 총장이 직접 메시지를 내고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통화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월에는 대선 버스를 출발시키고 이 전에 입당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국민의힘의 입장이 있고, 그 사이에 버스가 출발할 수도 있지만 그 시한은 고려하지 않겠다. 백지상태에서 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간보기 전언정치라는 비판에 대해선 "눈하나 깜짝 안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장재필 기자
kty1826@news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