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연지연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여성이 브래지어 안의 언더와이어 덕분에 강도의 총을 맞고도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다고 BBC 온라인 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디트로이트 주 경찰은 “이웃집에 강도 일당이 침입하는 것을 목격한 한 57세 미국 여성에게 강도 일당 중 한 명이 총을 발사해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총알이 유리창을 통과해 곧장 피해여성에게 날아갔으나, 브래지어 속 언더와이어에 박히면서 심각한 부상은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들이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피해자는 병원에 후송돼 휴식을 취하고 당일 퇴원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속옷의 언더와이어가 총알의 속력을 늦췄다”며 “피해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기는 했으나 목숨이 위태로운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한 지역 경찰은 디트로이트 뉴스를 통해 “강력한 철사를 이용해 방탄조끼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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