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 문재인 대통령,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두번째 줄 왼쪽부터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세번째 줄 왼쪽부터 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2021.06.13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06/88820_81548_279.jpg)
[뉴스인] 장재필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들과 만나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8분부터 27분 동안 영국 콘월의 카비스베이 양자 회담장에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방역을 넘어 백신 접종 확대가 중요하고, 개도국에 대한 원활하고 공평한 공급 확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백신 개발에 대한 유럽의 선도적 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생산능력의 결합해 백신 생산 거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 "EU는 저탄소경제, 재생에너지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수소차,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배터리, 수소경제 분야가 강점"이라며 향후 더욱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EU는 인류보편 가치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의 이익 제고해온 전략적 동반자"라며 올해 하반기 적절한 시기에 EU의장과 집행위원장의 한국 방문을 제안했다.
EU 정상들은 문 대통령의 초청을 수락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2021년 P4G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기도 했다.
장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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