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06/88542_81222_834.jpg)
[뉴스인] 이현우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처가 관련 의혹에 대해 '장모가 누구에게 피해 준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는 것과 관련해 "장모 의혹에는 한없이 관대하다"며 "이것이 윤석열이 말하는 공정과 정의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힌 뒤 윤 전 총장 장모 관련 의혹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장모가 병원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만약 사실이라면 국민건강보험 재원을 편취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동업자라 할 수 있는 3명은 이미 2015년에 최고 징역 4년까지 엄벌에 처해졌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책임 면제 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입건조차 되지 않은 것은 상식적인 수사라고 할 수 없다. 봐주기 수사가 의심된다"며 "이렇게 죄질이 나쁜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내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는 발언을 하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고, 바로 몇 달 전까지 검찰총장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문제가 있다"며 "검찰 수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 직전 검찰총장이 외친다면 누가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 관련 보도를 하는 언론에 대해서도 "특정 언론이 (윤 전 총장에 대해) AI처럼 스스로 반박 기사를 대신해준다"며 "언론의 적극적인 서비스가 눈에 띈다. 윤석열 캠프에 들어가 있는 언론이 아니라면 다른 정당 후보들에도 같은 수준의 '친절한 서비스'를 부탁드린다"고 비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