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승관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구서 '승강기 설치업체 선정 및 감리업무 대행'을 골자로 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키르기스스탄 '정부 주택건설 시행사' 대표인 비앤투 홀딩스 이홍기 회장 및 동우E&C 홍호용 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서에는 비앤투 홀딩스 등 키르기스 정부주택건설 시행사가 진행하는 개발사업서 '승강기 업체선정과 감리 등 전반적인 업무일체를 승관원이 대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키르기스 건설청이 제1차 주택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총 4000세대 1만6000명 가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승강기 제품과 감리기술이 키르기스 등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동시에 국가브랜드 제고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글로벌 신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아프리카 등 블루오션 시장으로 승강기 기술교류를 점차 확대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방침이다.
김남덕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가 몽골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자원외교를 통한 경제협력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체결로 업체들이 중앙아시아라는 틈새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승관원은 한국승강기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키르기스 대통령궁에 설치된 노후 승강기 교체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