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영후, 최유왕, 김준식 교수팀에 따르면 양쪽 무릎 수술을 동시에 시행한 2385명의 환자와 한쪽씩 따로 수술한 719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연구결과 환자의 수술 후 안정성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무릎 인공관절 양쪽을 동시에 수술하면 한쪽씩 수술하는 것보다 위험성이 높다는 기존관념을 깬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양측 무릎 관절 수술환자(이하 양측 군)가 한쪽 무릎 관절 수술 환자(이하 한쪽 군) 양측 군의 사망률은 0.3%(8명), 한쪽 군의 사망률은 0.7%(5명)로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요 합병증인 섬망과 심부정맥혈전증 또한 양측 군과 한쪽 군에서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나타났다.
또한 양쪽을 같이 시술할 경우 한쪽씩 따로 하는 경우에 비해 치료기간과 재활기간도 짧아 치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그 동안 위험도가 높을 것이라는 추측에 의해 한쪽씩 따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연구는 이 같은 고정관념으로 환자와 의사 모두 꺼려했던 양쪽 인공관절 수술이 한족씩 따로 하는 수술과 비교해 실제로는 그 위험도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통계적 수치로 증명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김영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양쪽 동시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줄 수 있으며 환자의 빠른 쾌유와 진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