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한국갤럽]](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05/88068_80561_1555.png)
[뉴스인] 김태엽 기자=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4월 16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됐고, 5월 6~7일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한국갤럽이 5월 11~13일 김부겸 후보의 국무총리 적합 여부를 물은 결과, 유권자 중 38%가 '적합하다'고 답했고 26%는 '적합하지 않다'고 봤으며 3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인사청문회 전과 후 모두 김부겸 후보가 국무총리로 적합하다고 보는 사람이 부적합하다고 보는 사람보다 많았다. 총리 지명 직후인 4월 20~22일 조사에서는 '적합' 34%, '부적합' 18%였다. 인사청문회 후인 이번 조사에서는 의견 유보가 줄고, 적합·부적합 양론이 모두 늘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김부겸 후보가 총리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하거나, 적합·부적합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성향 보수층, 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도 부적합 쪽으로 크게 기울지는 않았다.
여러 정치적 사안에서 광주·전라와 대구·경북 지역 여론은 자주 대척하는데, 김부겸 후보에 대해서는 두 지역 모두 적합 의견이 40%대란 점이 눈에 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후보는 경북 상주 출생으로, 한때 한나라당에 몸담은 적 있다. 2012년부터 대구 지역 총선·지선에 출마했고, 20대 총선(대구 수성구갑)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상대로 승리해 주목받았다.
![김부겸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05/88068_80562_1642.jpg)
참고로, 2013년 이후 국무총리 후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전후 평가를 아래 제시한다. 2014년 6월 문창극 후보는 과거사·역사 인식 지적과 함께 '적합' 9%, '부적합' 64%를 기록했고 결국 인사청문회 전 자진 사퇴했다. 2015년 초 이완구 후보는 지명 직후 긍정적 기류가 인사청문회 후 부정적으로 바뀐 가운데 총리 취임했으나,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곧 사임했다. 2013년 2월 정홍원, 2015년 5~6월 황교안 후보는 인사청문회 전후 긍·부정 어느 한쪽으로의 쏠림이 작은 편이었다.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6월 이낙연 후보는 인사청문회 전후 '적합' 의견 60%, 2020년 1월 정세균 후보 역시 '적합' 우세로 별 논란 없이 총리 취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