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9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리는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4.29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04/87668_79994_297.jpg)
[뉴스인] 이현우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9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더라도 포괄적인 의견은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종전 추천위 관례대로 의견을 낼 것"이라며 "종전에는 검찰국장을 통해 (장관의) 의견을 제출해왔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을 묻자 "박상기(전 법무부 장관) 위원장이 이끄는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좋은 후보들을 잘 추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또 "위원들이 좋은 토론을 거쳐 좋은 후보들을 추천해 발표가 되면 그 즉시 소정의 절차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할 계획"이라며 "기다려봐 달라. 오늘 끝나는 문제가 아니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천위원들은 지난 26일 이들의 심사자료를 전달받고 사흘간 검토를 진행했다. 이날 추천위에서는 각자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검찰총장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적격으로 판정된 후보자 3~4명을 추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최종 후보군 가운데 한 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문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5월말 또는 6월초 새 총장의 임기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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