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ㆍ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소비자들은 그동안 믿고 먹었던 유기농 참기름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에 대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벤조피렌의 경우 앞서 지난해 발견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같은 발암물질이 검출 데 따른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인터넷 네이버 카페 '맘스홀릭베이비'에서는 문제의 벤조피렌 참기름 제품이력, 사진 등을 메인 화면에 띄우며 주요 이슈로 다루고 있다.
카페의 한 네티즌인 'jcueey75'는 "좋은 것 먹자고 다들 노력하는데 이런 일 한번 터지면 뭘 먹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답답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또 '좋은슈퍼만들기 운동본부'의 네티즌 'dudtjr3128'은 "발암물질이 검출된 해피 유기농 참기름은 즉각 매장에서 철수하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레몬테라스'의 네티즌 'nanase011'은 "몸에 좋은 유기농이라고 해서 비싼 돈 주고 매번 사먹었는데 유기농이라고 해서 다 믿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신랑이랑, 18주된 태아가 이미 300ml 한병을 깨끗이 비웠다. 정말 심난하다"면서 "벤조피렌이 흡연보다 발암확률이 훨씬 높다는데 어디 가서 보상받아야 하나"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밖에 오는 6월 암수술을 기다리고 있다는 '스테펜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네티즌 'dud9999'는 "현재 먹고 있는 이 제품에서 발암 물질이 기준치 이상 나왔다고 하는데 저는 6월 중순 암 수술을 하려고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어 "식약청에서는 제품회수 명령을 내렸는데 해표 소비자실에서는 발표가 잘 못 된 거라 억울하다고 말하고 있다"며 빈축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