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문광장에서 열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집중유세에서 선거 운동원들과 함께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2021.03.28 / 사진=[국회사진기자단]](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04/87306_79558_2645.jpg)
[뉴스인] 장재필 기자 =국민의힘 초선 의원인 태영호 의원은 16일 초선의 당대표 도전과 관련해 "대담하게 당대표권에 도전해 새로운 모습, 새로운 얼굴을 국민에 많이 보여줄 계기"라고 평가했다.
태 의원은 이날 CBS 방송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로운 계파와 새로운 조직이 나오는 건 아니다"며 "초선 사이에서도 자기 목소리와 견해를 당당하게 낼 수 있는 인물이 나와야 한다는 방향으로 봐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지난 14일 초선 의원총회를 열었다. 김웅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전체 의원(102명) 중 절반(56명)이 넘는 초선의 집단 움직임을 놓고 당 안팎에서는 초선 계파가 형성되고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 상태다.
그는 "20, 30대 더 나아가서 40대 이 부동층을 어떻게 하면 우리 당 쪽으로 쏠리게 하겠는가"라며 "우리 당 쪽으로 쏠리게 하면 기존에 그런 인물들이나 얼굴 가지고는 부족하다는 건 다 인정하고 있다. 그들을 잡기 위해서는 더 혁신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태 의원은 김웅 의원의 출마선언과 관련해서도 "'김 의원의 초선들의 마음을 대표한다' 이건 아니다"며 "'초선 사이에서도 자기 목소리와 견해를 당당하게 낼 수 있는 인물이 나와야 된다' 이런 방향에서 보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 같은 초선의원인 윤희숙 의원 역시 "딱 나간다고 결심을 굳힌 거 같지는 않고, 옆에서는 말은 돌고 있다"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초선 의원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인이 새로운 직에 도전할 때는 과연 내가 이걸 이 자리를 꼭 내가 딸 수 있겠느냐 없겠느냐 여기다 목표를 두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초선이 일단 당 대표에 도전한다는 그 기회는 결국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초선으로서 현 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라며 "그러한 목소리를 내는 걸 통해서 당의 중진의원들에게 일정한 영향력도 행사할 수 있는 이런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재 국민의힘을 '아사리판'이라고 비하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이기 때문에 경쟁의 방식을 통해서 이제 선출하게 된다. 경쟁이라는 건 결국은 치열한 논쟁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치열한 경쟁구도가 마치 분열이라든가 그런 아사리판처럼 보이면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태 의원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