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
▲H+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이 지난 20일 부산에서 열린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주최 ​‘2021 제26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김용진 센터장은 ‘대사수술점수 시스템을 통한 위절제술, 위 우회술의 당뇨 호전 정도’라는 논문으로 수상했다. 

논문 주요 내용은 당뇨 환자가 대사 수술로 당뇨 호전과 완치 기대 정도는 여러 임상 연구로 잘 확인되었지만 아직 환자 개인의 당뇨 진행 정도에 적합한 수술이 무엇인지는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따라서 김용진 센터장 팀은 제2형 당뇨를 동반한 13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 진행 정도를 세 단계로 구분, ​위소매절제술(19명)과 루와이형 위 우회술(116명)의 1년 경과 시점에서 당뇨 완치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당뇨 완치율은 전체적으로 위절제술과 루와이형 위 우회술 각각 63.2%와 65.5%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당뇨 진행이 중등도 이상일 때 루와이형 위 우회술의 당뇨 완치율은 69.7%지만 위소매절술은 37.5%를 보였다. 

김용진 센터장은 “이 같은 결과는 기존 미국과 유럽의 학회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으며, 이를 근거로 국내 환자에게 맞춤형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국내 ‘비만당뇨수술’ 부문 일인자로 알려진 김용진 센터장은 지난해 4월 국내 외과의사로는 ​최초로 미국 ‘SRC’ 로부터 비만당뇨수술 인증의사인 ’Master Surgeon’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9년부터 고도비만 수술을 시작해 현재까지 3000례 이상, 연간 500건이 넘는 고도비만 수술 건수와 관련 합병증 수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단일 고도비만 수술 건수로는 국내 최다 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세계 최고권위의 복강경 수술 교육기관인 ‘일카드’(IRCAD) 초청 교수로 3년 연속 임용되었고 고도비만 학술지 중 최고 권위를 인정받은 ’비만 수술'(Obesity Surgery)와 미국대사비만수술학회 공식 학회지 ‘SOARD’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외 활발한 학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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