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밤에 열린 TV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1.03.29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밤에 열린 TV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1.03.29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뉴스인] 이현우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첫 TV 토론회와 관련해 "박 후보는 본인이 서울시장 후보인지, 방송기자인지 스스로 헷갈리는 모습을 보이며 오로지 그 지겨운 네거티브에만 올인했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어제 토론을 보신 시민들께서는 누가 준비된 서울시장인지 확실히 판단하셨으리라 짐작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박 후보가 무엇을 위해 출마했는지, 또 서울의 미래를 위해 가진 비전은 무엇인지는 전혀 알 수 없었고 서울시장을 맡을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사실만 시청자들께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며 "특히 2011년 보궐선거와 이번 보궐선거에 대해 '보궐선거라는 의미는 똑같다'고 한 박 후보의 발언은 가히 압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과에 책임을 진 사퇴로 치른 보궐선거와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로 황망히 치러야 할 보궐선거가 어떻게 같은가"라며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N차 가해는 여전히 진행 중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에만 매달리다 보니 정작 본인 공약은 제대로 숙지하지도 못했다"며 "박 후보는 'AI로 나무를 키우고 빗물을 받아 삼투압으로 끌어올린다'는 새로운 과학을 온 국민에게 전파했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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