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개 품목, 석면 미 함유 탈크로 교체 생산 계획 신고

【서울=뉴시스헬스】조정훈 기자 = 이번 주 안으로 석면 의약품에 대한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유력하게 알려져 문건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건 내용 여부에 따라 해당 제약사의 희비가 엇가리는 것은 '불 보듯 뻔한' 것으로 이와 동시에 관계 당국의 책임론 역시 부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당초 석면 탈크 문제가 된 24개 품목에 대해 지난 17일 판매금지, 회수·명령을 전격 철회했다.

이와 함께 21건 품목에 대한 추가조사를 실시키로 하고 12건에 대한 계속조사와 9건의 약사감시를 실시, 발표 결과를 남겨놓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주 말쯤 21건에 대한 추가 조치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계속 추가조사중인 만큼 앞서 정확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앞서 소송에 무게중심을 실은 다수의 제약사들의 이의 제기건수가 늘고 있다.

앞서 24곳 제약사가 숨통을 튼 만큼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관측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당초 소송분위기에서 현재 보류 분위기 모드로 접어드는 등 입장이 정리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다수 제약사가 다른 원료로 교체해 생산을 재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 곳도 다수 포착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총 193개 품목이 석면 미 함유 탈크로 교체한 생산계획을 식약청에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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