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2021.03.03 / 사진=[공동취재사진]](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03/86163_78049_1244.jpg)
[뉴스인] 김태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요양병원 기저질환자 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인과성 조사에 나섰다. 당국은 3일 오후 계획에 없었던 긴급브리핑을 열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금일(3일) 예방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오후 브리핑 때 당시까지 조사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또 "사망 사례는 피해조사반을 개최해 인과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처음 보고된 50대 사망자는 지난 2일 오전 입원 중인 경기 고양시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접종 당일 오후에 심장 발작과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였지만 응급조치를 받고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다음날인 3일 오전에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나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심장 질환 등 것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을 보였다고 신고된 평택 소재 요양병원의 60대 남성도 이날 오전 사망했다.
뇌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이 남성은 백신 접종 하루 뒤에 고열, 전신 통증 등의 이상증상을 보였다.
이 사망자는 이후 진통제와 해열제 등을 처방받았지만 패혈증과 폐렴 등의 증상을 보여 이날 오전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기도 보건당국은 의정부와 평택 소재 요양병원 두 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이 접종 후 두통, 전신 무력감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신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의정부 소재 요양병원의 50대 남성 환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두통, 전신 무력감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 이 남성은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