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4일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계획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2021.02.24 / 사진=[뉴시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4일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계획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2021.02.24 / 사진=[뉴시스]

[뉴스인] 이현우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4일 "백신 접종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계획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명대 후반인 날이 잦아 아직 안심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전일 대비 144명 증가한 총 2만7735명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부터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 권한대행은 "아직 들쭉날쭉이다. 최근 250명대까지 치솟는 날이 나왔고 100명대 후반인 날도 잦아 아직 안심하기 어렵다"며 "최근 병원, 어린이집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설 연휴 잠복기 역시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가 재확산 위험요인이지만 서울시는 앞으로도 검사(Test), 추적(Trace), 치료(Treat)를 근간으로 한 S-방역의 3T시스템을 견고하게 가동하겠다"며 "동시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하는데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일상 회복을 위해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란 새로운 길목 앞에 섰다"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첫 발을 떼는 전환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가 수립한 백신접종계획이 시간표대로, 차질 없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신뢰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감염병 위험 없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우리의 잃어버린 일상과 만남, 민생경제를 되찾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백신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방심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마스크를 벗는 그 날까지 코로나19 재유행의 위험이 우리 곁에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그런 사태가 발생할 경우 어렵게 지켜온 생활방역망이 무너져 전 국민의 염원인 집단면역 형성도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며 "백신접종이 진정한 희망의 시간을 열 수 있도록 개인 생활방역수칙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시민들이 믿고 함께할 수 있도록 서울시도 백신접종 대책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철저하게 실행하겠다"며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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