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경기 용인시 신갈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21.02.10 / 항공촬영 협조=[서울경찰청 이용길 경감, 경기북부경찰청 김용옥 경위]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경기 용인시 신갈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21.02.10 / 항공촬영 협조=[서울경찰청 이용길 경감, 경기북부경찰청 김용옥 경위]

[뉴스인] 김태엽 기자 =설 연휴 첫날인 11일, 정오를 지나면서 고향에 내려가는 차량들로 고속도로 교통 정체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고속도로 요금소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4시간4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간 차량이 21만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12만 대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을 378만대로 예측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32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도로공사 측은 귀성방향 교통 정체가 오전 4시~5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오전 7시께부터 정체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귀성방향 교통 정체는 오전 11시~낮 12시께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5~6시에 해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낮 12시께부터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정오가 지난 지금을 최대치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귀성방향 정체 구간은 200㎞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귀경방향 정체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부근~수원 4㎞ 구간, 안성분기점~안성 4㎞ 구간, 옥산분기점~남이분기점부근 14㎞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으로는 비봉부근~화성휴게소 7㎞ 구간, 서평택분기점부근~서해대교 10㎞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오후 2시 요금소 기준 주요 도시 간 소요 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40분 ▲서울~대전 1시간50분 ▲서울~대구 3시간40분 ▲서울~강릉 2시간50분 ▲서울~목포 3시간4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울산 4시간20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전~서울 1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목포~서울 3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울산~서울 4시간10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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