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부터 시행되는 강력한 코로나 정책

[뉴스인] 김효헌 =영국에 도착하는 모든 승객은 총 4번의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하고 그 비용은 모두 승객이 지불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위험 국가로 지정된 33 개의 국가에서 온 승객은 호텔에서 10 일 동안 격리해야만 한다. 위험 국가에서 제외된 국가에서 도착하는 여행자는 집에서 10 일 동안 격리해야 하며, 영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승객은 집이나 호텔에서 격리하는 기간 동안 최대 4 번의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모든 테스트의 비용은 여행자가 지불해야 하며, 이 의무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벌금을 물게 된다. 네 가지 테스트 모두에 대해 최대 £ 600의 비용이들 수 있다. 이 의무 테스트 제도는 2 월 15 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모든 입국자의 첫 번째 테스트는 비행하기 전 최대 72 시간안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고, 입국후에 둘째 날에 여행자는 두 번째 의무적인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한다. 5 일째에 되는 날 세 번째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것은 선택 사항이며 여행자가 음성반응이 나 오면 조기에 격리를 해제할 수 있다. 네 번째 필수 코로나 검사는 8 일차에 치러진다. 5 일째에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여전히 8 일째에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확실하지 않다. 자세한 내용은 2 월 15 일 계획이 시작되기 7 일 이내에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같은 발표로 인해 공무원들은 혼란에 빠졌다. 어떤 사람이 격리 대상자 인지를 식별하고 구분하기 위해 공항내에서의 배치를 조정하는 방법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없다. 그리고 영국으로 입국하는 여행자들이 도착하기 전에 객실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정부는 2 월 15 일 하루 전 1,425 명의 승객을 위한 28,000 개의 방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호텔 검역 계획 또한 혼란에 빠졌다. 정책의 핵심 계획은 아직 완전히 되지 않았고, 호텔업계 사장들은 이와 같은 정책을 수행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요 문제는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는 환기 시스템을 갖춘 호텔을 찾는 것이다. 여행자들을 격리할 수 있는 호텔은 적절하게 환기될 수 있는 방과 공기를 재순환하지 않는 에어컨 시스템이 있어야한다. 런던 호텔 그룹의 최고 경영자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프로세스를 설정하려면 바이러스 전문의가 숙소를 방문하고 위생 조약을 설정해야 합니다. 모두 하룻밤 사이에 할 수는 없습니다. 환기 시스템은 매우 면밀히 살펴 봐야합니다. 정부가 이시기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부 호텔 소유자는 이 정책에 긍정적인 반면, 일부 호텔은 이 정책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정책에 동참하는 호텔은 1 인당 최대 £ 1,75의 비용으로 11 박 동안 투숙객에게 하루 세 끼의 식사를 제공한다. 정부가 승인 한 보안 직원은 사람들이 호텔을 떠나는 것을 막을 권한이 없지만 감독을 위해 참석하며 어떠한 물리적 구속에도 관여하지 않는다. 그들의 역할은 오로지 부재중인 여행자를 처리하고 그들을 찾아서 돌려주는 것이다. 이와같이 2월 15일 부터 시행될 정책을 발표한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오늘(2월9일) 더 강력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코로나 검사가 출국전72시간 이내 그리고 격리2일과 8일,  이렇게 3번 이루어 지며 비용은 £ 210파운드로 줄었다. 그 대신에 영국 입국 시 여행지 추적에 관한 서류 작성을 분명하게 밝혀야 하며 승객 위치 확인 양식에 거짓말을 하고 위험 국가로 지정된 국가를 방문한후 영국에 도착하는 여행자는 £10,000의 벌금 또는 최대 10 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강력한 정책을 발표했다. 항공사와 여행사는 여행자가 출발하기전에 새로운 조치에 서명을 했는지 확인해야 하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기업과 승객에게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입국 후 첫번째 검사를 하지 않을 경우 £1000, 2번째 검사를 받지않을 경우£ 2000의 벌검이 부과되고 격리기간은 14일로 연장 된다고 했다.

해외에서 비행기로 스코틀랜드나 잉글랜드에 도착하는 모든 여행자는 검역 호텔로 이동해야 하며, 웨일스 및 북 아일랜드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국제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잉글랜드에서 검역을 예약하고 지불해야한다. 정부가 승인 한 호텔에서 10 일 동안 격리하지 않으면 최대 £ 10,000의 벌금이 부과되고, 지정된 호텔에서 격리하지 않고 이탈할 시에 £5,000에서 £10,000(1500만원) 사이의 벌금이 부과된다. 여행 규칙이 언제 완화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핸콕 장관은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안전한 국제 여행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아마도 가을까지 있을 수도 있다 "라고 암시했다. 한편 노동당은 이와 같은 조치가 영국에서 남아공 코 비드 변종이 발견되고 거의 2 개월이 지난후에 나온 정책으로 너무 늦게 발표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위험국가 목록이 아닌 모든 여행자에 대한 포괄적인 격리 정책을 요구했다.

영국은 아직도 코로나가 음모설이라는 단체도 있고, 마스크 작용에 대한 반발도 여전하며 그동안 국가에서 내린 정책도 여러 번 번복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갔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코로나 음모설과 마스크 착용 반대 운동을 한 사람이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1주일 만에 사망한 일이 일었다. 사람들은 여전이 자신은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정부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몰래 파티를 하며 정부의 정책에 반기를 든다.

하지만 정부에도 문제는 있다고 본다. 수만은 사람들의 목숨을 잃고나서 이제 이런 발표를 한다는 것은 많이 늦은 감이 있다. 노동당의 말처럼 좀더 일찍 이런 조치를 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호텔에서 격리하는 것에 대한 완전한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는 것에 염려가 된다. 또한 이번의 정책은 좀 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지나치면 부작용이 있기 마련인데 그동안 강력한 정책을 펼치기 보다는 방관자적인 입장 이였다면 이번 조치는 지나치게 과하게 느껴진다. 더 일찍 이런 강력한 정책을 펼쳤더라면, 하지만 이번 정책 시스템이 잘 갖추어 져서 더이상의 확산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더하여 이 같은 조치가 빨리 해제가 되어서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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