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이승민 기자 =“용기내서 털어놓는 리얼 100% 진짜 이야기!”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박세혁-김유민,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김동성-인민정이 이혼 후 관계를 위한 노력들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집중시켰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7.4%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으며 ‘우이혼’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여실히 입증했다.

특히 ‘우이혼’ 11회에서는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커플이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전 남편 집에서 만남을 가진 가운데, 첫 번째 재회 여행 둘째 날을 맞은 박세혁-김유민, ‘6호 커플’ 김동성-인민정의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전(前) 남편 이영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선우은숙과 이영하가 다정한 분위기 속에서 맞이한 둘째 날 풍경이 담겼다. 밤새 추웠다는 선우은숙을 위해 뜨끈한 차와 과일을 준비한 이영하는 연신 살뜰하게 선우은숙을 챙기며 자상한 모습을 드리웠던 터. 두 사람은 리마인드 웨딩 앨범을 함께 들춰보면서 젊은 시절을 추억하는가 하면, 선우은숙의 차를 수리하기 위해 정비소를 방문하는 등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다. 차 안에서 커피와 쿠키도 먹으며 연신 대화를 이어간 두 사람은 따뜻한 포옹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넨 후 훈훈하게 ‘이영하 집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이후 등장한 ‘2호 커플’ 최고기와 유깻잎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쿨한 이혼 부부의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재결합 거절 후 수많은 악플과 비난 세례를 받았던 유깻잎이 최고기의 집에 방문해 재결합 실패 그 후 이야기를 나눴던 것. 최고기는 유깻잎을 위로하면서도 여전히 티격태격 우스갯소리를 건네며 진솔한 시간을 보냈다. 더욱이 함께 광고 촬영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최고기에게 새로 생긴 별명인 ‘1 고백 1 까임’으로 스스럼없이 농담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유쾌한 시간을 함께했다.

무엇보다 이혼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만난 박세혁(P군)과 김유민은 다소 살벌했던 첫날밤을 보내고 확 달라진 분위기로 둘째 날을 맞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함께 눈사람을 만든 뒤, 마트에서 장을 보며 옥신각신하면서도 알콩달콩한 면모를 자아냈고, 이전보다 훨씬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진짜 속내를 드러냈다. 김유민이 신혼 초 임신한 몸으로 외로웠던 시간들을 고백하자, 박세혁 역시 갑자기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아이돌 가수에서 일반 직장인이 돼 힘들었던 시간들이었음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이제야 비로소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해 몰랐던 속마음들을 알게 된 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전(前)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이혼 후 재혼을 앞두고 있는 인민정과 처음으로 등장했다. 많은 구설수와 루머 등으로 그동안 방송에서는 만날 수 없던 김동성이 ‘재혼 현실’에 대한 리얼한 현실을 드러낼 예정인 것. 김동성은 현재 쇼트트랙 코치로 활약하며 여자 친구의 과일 판매업을 도와주는 일상부터 숙소에서 인민정과 그간 어려웠던 시절을 회고하는 모습까지 솔직하게 공개했다. 과연 두 사람이 리얼하게 그려낼 이혼 후 또 다른 삶, 이혼 남녀들의 재혼 현실은 어떨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잘 들여다보지 않고 그냥 겉에서만 보면 전혀 알 수 없는 게 부부 관계”, “이혼 후 남편이 아니라 남친으로, 아내가 아니라 여친으로 만나니 더 보기 좋은 거 같아요”, “‘우이혼’을 촬영한 뒤 부부들이 더 사이가 좋아지는 것 같다”, “대화는 정말 중요한 듯. 대화 한 번에 끝날 오해들도 많았다! 새삼 많은 생각이 드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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