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출간된 복간본은 동의보감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에 발맞춰 보물 제 1085-3호로 지정된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동의보감 초판 어제본' 전책을 완벽하게 수정, 보완해 복원한 것이다.
또한 2013년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 정부차원에서 다양한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동의보감 복간본은 기존 양장으로 출소 제작되던 기존의 여타 도서들과 달리 동의보감 자체의 문화재적 가치와 권위에 맞게 원형 그대로 한지에 인쇄하는 동시에 제본도 옛 모습 그대로 제작해 발간된다.
이는 동의보감이 발간 396년 만에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뜻 깊은 일이기에, 우리 한방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시에 우리 도서의 권위도 알리자는 의미다.
이를 위해 고품질의 한지를 전주에서 직접 수배해 1000년이 지나도 변치 않도록 최적의 상태로 인쇄했다. 또한 전통문화재 보존 기능보유 장인의 꼼꼼한 손길을 통해 오침박식으로 제본 제작됐다.
책의 구성 역시 원본 그대로 총 25책(冊)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서의 손상을 방지함은 물론 소장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5개 각 편별로 고급스러운 포갑(包匣)을 맞춤제작해 출간된다.
학선재 관계자는 "이번 출간 작업이 10년 넘게 진행됐다"면서 "오는 7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되면 정부차원에서 세계의 유명 도서관이나 관련 기관에 이 책을 견본책으로 배포하게 된다"고 밝혔다.
◇책관련 정보
*발행처: 도서출판 학선재
*저자: 허준
*분량: 총 25권
*가격: 전집 240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