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년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난로에 손을 녹이고 있다. 2021.01.19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01/85029_76592_1336.jpg)
[뉴스인] 김태엽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04명 증가한 7만3518명이다.
이날은 지난해 1월20일 인천공항에서 해외입국자 1명이 처음 국내에서 확진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이달 들어 1일(1027명)과 4일(1020명) 1000명대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5~7일 700~800명대, 8~10일 600명대, 11~17일 500명대 안팎까지 줄었다가 18일 389명, 19일 386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로 나타났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이날엔 404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와 방대본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1~2일이 걸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월요일과 화요일인 18~19일 검사자로 추정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하루 검사량은 각각 7만2702건, 7만1747건 등이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매주 수요일, 확진자 404명은 지난해 11월25일(382명) 이후 8주(2개월) 만에 처음 500명 밑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3주간 1000명대(1078명, 1090명, 1050명)였던 수요일 환자 수는 새해 들어 838명, 561명, 404명 등 감소 추세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9일 하루 1만9943건의 익명검사를 실시해 67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추후 반영된다.
국내 발생 환자는 37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다.
매주 수요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환자가 300명대로 집계된 것도 지난해 11월25일(363명) 이후 8주 만에 처음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시 핵심 지표가 되는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445.14명으로 여전히 2.5단계 기준인 400~500명 수준이다. 13일부터 일별 환자 수는 496명→483명→547명→500명→366명→351명→373명 등이다.
지역별로 서울 135명, 경기 126명, 경남 18명, 인천 14명, 부산 12명, 대구와 광주 각각 11명, 전남과 강원 각각 9명, 충남과 경북 각각 7명, 제주 6명, 울산 3명, 충북과 전북 각각 2명, 대전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75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평균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99.0명이다. 수도권에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300명 미만으로 집계된 건 지난해 11월25일~12월1일(299.28명) 이후 50일 만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98명이다. 비수도권 국내 발생 환자는 지난해 12월3일(97명) 이후 48일 만에 처음 두자릿수로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경남권 33명, 호남권 22명, 경북 18명, 충청 10명, 강원 9명, 제주 6명 등이다. 권역별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충청권 20.57명, 호남권 26.86명, 경북권 28.86명, 경남권 54.86명, 강원권 12.71명, 제주권 2.28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 성동구 거주시설·요양시설 관련 4명, 양천구 요양시설Ⅱ 관련 3명, 동대문구 현대 대중사우나 관련 2명, 동대문구 역사 관련 2명, 종로구 요양시설Ⅱ 관련 2명, 광진구 요양시설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15명, 충북 괴산군 병원 관련 11명, BTJ열방센터 관련 5명,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1명, 양주시 건설현장 관련 1명, 수원시 종교시설3 관련 1명, 용인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2명, 용인 요양원2 관련 2명, 안산시 병원2 관련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국가는 러시아 4명(3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1명(1명), 아랍에미리트 1명(1명), 파키스탄 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폴란드 1명, 헝가리 3명, 독일 2명, 미국 11명(8명), 가나 1명(1명), 나이지리아 1명, 탄자니아 4명(3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7명 추가로 발생해 총 1300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화된 지난달 15일부터 37일 연속 두 자릿수로 나타나고 있다. 새해 들어 발생한 사망자만 38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115명, 하루 평균 16.42명이 숨졌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7%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12명이 늘어 총 6만18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1.8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25명이 감소해 총 1만203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이 줄어 32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20만638건의 검사가 실시돼 3622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 검사는 비인두도말PCR 검사가 118만2262건으로 가장 많았고 타액 PCR 검사는 4235건이다. 신속항원검사는 1만4098건이 실시됐으며 이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2차 검사인 비인두도말 PCR검사를 받은 사례는 43건이다. 43건 중 최종 양성은 28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