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 직원 등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직원들이 손소독제를 옮기고 있다. 2021.01.07 / 사진=[뉴시스]
서울동부구치소 직원 등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직원들이 손소독제를 옮기고 있다. 2021.01.07 / 사진=[뉴시스]

[뉴스인] 이현우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공개한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주요발생현황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는 격리자 추적 검사 중 7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173명이 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와 동일한 수치다.

지난 6일 6차 전수검사 결과 재검사자 1명 포함 6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출소자 1명,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 후 11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8일부터 전국 교정시설 직원에 대해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준해 선제적으로 주1회 정기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충북 충주 종교시설 4곳에서는 지난 3일 이후 접촉자 관리 중 총 2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50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지인을 통해 교회1에서 전파된 뒤 다른 교회 교인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종교시설에서는 지난해 12월31일 이후 접촉자 28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69명 중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는 49명이며, 가족·지인이 20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 관련해서는 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6명이 추가 확인됐다. 4명은 음성 병원, 2명은 진천병원에서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총 317명으로 늘었다.충북 옥천 병원에서도 10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5명은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5명은 환자다.

경기 양주 육류가공업체에서는 종사자 47명이 확진됐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46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 오산 급식업체에서도 12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종사자 중 첫 환자가 나온 뒤 종사자 7명과 가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영등포구 장례식장에서는 18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해 12월3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 포함 가족이 5명, 종사자 8명, 기타 전파 사례가 5명이다.

대전 중구 지인모임에서는 지난해 12월3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 등 지인이 3명, 가족은 4명이다. 광주 남구에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일가족 10명이 확진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총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42명 중 입소자가 24명으로 가장 많고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가 10명, 가족 6명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 영도구 노인건강센터에서는 격리자 추적검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80명이다. 지표환자 등 종사자가 16명이고 입소자가 39명, 재가센터 관련자가 3명이다. 추가 전파 사례만 22명이다.

경북 구미 간호조무사학원에서는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총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지표환자 포함 수강생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종사자가 3명, 지인이 1명이다.

경남 진주 음식점에서도 12명이 감염됐다. 지난해 12월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는 1명 이후 이용자 4명, 가족 2명, 지인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25일부터 지난 7일까지 최근 2주간 확진 판정을 받은 1만3158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선행확진자 접촉 사례가 5242명(39.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집단감염 사례는 2839명(21.6%), 병원·요양병원 관련 사례가 1172명(8.9%)이다. 해외유입 관련자는 388명(2.9%)이다.

여전히 4명 중 1명 이상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 사례다. 전체 확진자 중 3517명(26.7%)은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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