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서울시가 '2008 서울푸드페스티벌'을 오는 22일~31일까지 10일간 청계광장 등 주요 명소 다섯 곳에서 'Taste of Seoul'을 주제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고유한 음식문화를 새로운 관광 아이템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식에 담긴 정성과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청계광장에서는 음식이 곧 보약이라는 조상들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오미음식이 소개되고 불고기, 비빔밥 등 한국의 대표음식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레오강, 김소희, 레이먼킴, 김상민, 박재영 등 한식을 세계화한 유명 요리사들이 참여하는 한식조리 시연회도 갖는다.

특히 B-boy 공연, 세계의 공연, 퓨전국악 공연 등 풍성한 문화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경희궁에서는 조선시대 임금님 수랏상과 궁중다례상, 궁중어주상 등을 통해 궁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임금님 행차와 궁중무용 등을 통해 궁중생활을 엿볼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다례ㆍ다과 체험 행사가 펼쳐져 혼잡한 도심 속 작은 여유를 즐길 수 있다.

N서울타워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 비빔밥, 불고기, 삼계탕 맛을 볼 수 있다.

이어 칵테일쇼, 철판요리쇼 등 푸드 퍼포먼스와 300인분 비빔밥 만들기에 이은 무료 시식행사도 개최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조상들이 세시풍습에 따라 즐겼던 떡국, 수리취떡 등의 명절음식과 구절판, 묵냉국 등 사계절음식이 소개된다.

또한 봉산탈춤, 하회별신굿 등 재미있는 민속공연과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슬로우 푸드 캠페인, 행사장 주변 음식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음식점 자율 할인행사(10%)가 펼쳐진다.

음식을 소재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2008 서울기네스푸드페스티벌'의 첫번째 행사인 '서울푸드파이터대회'가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청계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에는 또 매운 고추 많이 먹기와 핫도그 많이 먹기, 레몬 빨리 먹기 등 이색 기록에 도전하는 행사가 열린다.

여기에 한국기록 수립 시 한국기록원에서 인증서를 전달하고 영국 기네스 협회로 기록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 신청과 문의 사항은 서울시 다산콜센터(02-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고, 홈페이지(http://foodfestival.seoul.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관련 포스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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