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정부광주합동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지방국세청,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목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0.10.20 / 사진=[광주전남사진기자회 제공]
20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정부광주합동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지방국세청,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목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0.10.20 / 사진=[광주전남사진기자회 제공]

[뉴스인] 장재필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일각에서 탄핵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크다"며 "탄핵을 위해 지지층과 중도층을 나누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런 인식이 자칫 국민께 감정적으로 비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코로나라고 하는 시급한 과제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당청의 목표가 명확한 상황에서 자칫 국론을 분열할 수 있는 강경론을 고집하는 건 충심 어린 고언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로를 막자는 것이 아니다. 선후를 구분하고 국민 앞에 겸허해지자는 이야기"라며 "탄핵처럼 국민의 동의를 구해야 할 정도의 사안이라면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오로지 국민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국민의 시선으로 생각하자"며 "진정성과 진의가 중요하지만 국민께 어떻게 비칠지 가늠하는 건 정치, 특히 여당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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