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 복귀를 축하하는 내용의 화환이 길게 늘어서 있다. 2020.12.26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012/84340_75724_5541.jpg)
[뉴스인] 이승민 기자 =26일 오전 11시 30분께를 기준으로 서울 서초구 대검 정문 앞에는 윤 총장을 향한 축하 화한 81개가 도착한 상태다. 화환이 늘어선 길이만 해도 약 50m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법원에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후부터 몰려든 화환은 이날 오전에만 벌써 32개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환에는 "윤석열 화이팅", "윤석열이 답이다", "정의는 살아있다", "귀환을 축하드립니다, 검찰 화이팅", "홍순욱 판사님은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등의 글귀가 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화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비난의 글귀도 포착됐다. "문 바이러스, 윤석열 백신 화이팅", "윤석열 총장님 문XXX 끌어내립시다" 등이다.
일부 지지자들 서너명은 오전부터 대검 정문 앞에 모여 있기도 했다. 보수시민단체인 자유연대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화환을 관리하고 있는데 (윤 총장의) 첫 출근인 25일을 기준으로 약 2주간 화환을 전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대검으로 출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총장은 법원의 집행정지 신청 인용 결정이 있은 지 하루 만인 전날 대검으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오후 5시10분께 퇴근했다.
직무 복귀 후 첫 출근에서 윤 총장은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열고 각급 검찰청과 교정시설에서 안전 확보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당초 정직 기간 동안 밀려 있던 현안을 보고받을 계획이었지만 이날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이날 전무곤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각 부서별로 취합한 현안 등을 보고받는다. 박기동 대검 형사정책담당관 등으로부터는 내년 시행될 검·경 수사권 조정안 관련 대비책 등을 청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