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5개 금융기관, 720여개 시설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병상 확보 협력을 위한 금융업계 화상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화상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2020.12.16 / 사진=[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병상 확보 협력을 위한 금융업계 화상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화상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2020.12.16 /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인] 장재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금융업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비롯해 워낙 어려운 분들이 많다. 그분들의 금융부담을 완화해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화상으로 열린 '코로나19 병상확보 협력을 위한 금융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임대인과 임차인의 금융 부담, 이자 부담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하소연이 있다"며 "그런 예대 금리 (차이) 완화에도 마음을 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국민은행 등 4대 시중은행과 KB증권 등 5개 금융기관은 은행 연수원 등 모두 720여개의 시설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에 "참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결심이 우리 국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드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1차 확산, 2차 확산 모두 연대와 협력 정신으로 극복했다. 이번에 더 심각한 3차 대확산도 우리에게 엄습했다"며 "5개 금융기관이 솔선해주신 것 같은 연대와 희망의 시민정신으로 이번에도 또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지원책을 약속했다.

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석곤 국민은행 전무도 "예대 금리와 관련해 이미 시행 중인 부분이 대부분이고, 소상공인이나 가계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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