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레이저 조사방식과 다빈치 조사방식의 비교. <사진=밝은눈안과 제공> 최명규기자 cmk@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최명규 기자 = 시력이 나쁜 이들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불편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과에 내원해 라식이나 라섹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술에 대한 상담을 하게 된다.

라식은 시력교정술 중 가장 잘 알려진 수술방식으로 이제는 수술 받은 이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게 됐다.

13일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에 따르면 라식수술 전 정밀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정확한 근시와 난시 측정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서 본인에게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고도근시, 인트라라식 다빈치라식으로 수술 가능

라식수술은 각막의 절편을 만들어 젖힌 후 각막의 실질층을 엑시머레이저로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따라서 고도근시거나 각막이 얇은 경우에는 과거 라식수술의 적합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광학장비 및 레이저 기기의 발전으로 인해서 보다 더 얇고 균일한 두께의 각막 절편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레이저를 이용한 대표적인 시술법에는 인트라라식과 다빈치라식 등이 있다.

이러한 시술을 통해서 각막의 절삭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고도근시 환자나 각막이 얇아 라식이 불가했던 이들도 수술이 가능하게 됐다.

다빈치라식에 사용되는 FEMTO LDV의 펨토세컨 레이저는 레이저의 크기, 속도 및 안정성이 우수해 더 안전하게 선명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다빈치라식의 첨단 레이저로 안전하게 보다 선명한 시력으로 회복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의 절편을 만드는 수술법은 100% 컴퓨터를 통해 제어돼 오차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다빈치라식은 기존의 레이저보다 최대 100배 이상 빠른 MHz 단위의 레이저를 사용하여 보다 더 정확하고 촘촘하게 각막의 수술부위를 조사할 수 있다.

이때 2㎛(마이크론) 정도의 아주 작은 레이저를 사용하여 수술 부위를 매끄럽게 만들어 선명하고 깨끗한 시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라식수술에 있어 레이저의 정확도만큼 레이저 에너지의 안정성도 매우 중요하다.

낮은 에너지를 여러 번 반복하여 조사함으로써 각막이나 수술 주변부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다빈치라식은 낮은 펄스의 에너지를 높은 빈도로 조사해 수술에 따른 각막이나 그 주변부의 충격을 최소화 했다.

라식수술 후에는 각막신경감각 저하로 인한 안구건조증이나 빛번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후 초기에 충분한 안정과 함께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빛번짐현상은 초기 적응시간 후 서서히 개선된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수술도 중요하지만 정기검진 및 꾸준한 관리를 한다면 건강한 시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박 원장은 "첨단 레이저를 통해서 보다 선명한 시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장비들이 반드시 좋은 시력을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며 "정밀검사와 함께 자신의 직업과 생활을 고려하여 상담 후 수술방식을 결정한다면 보다 좋은 시력으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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