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수준

[뉴스인] 김태엽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50명 늘어난 3만3824명이다.

국내외 감염 사례를 모두 더한 확진자 수는 23일부터 최근 1주간 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 등으로 나흘 만에 500명 아래로 감소했다.

이날 0시 기준 통계는 28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주말인 전날 하루 의심 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신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4968건이다. 이는 금요일인 지난 27일 2만2442건보다 7474건 감소한 숫자로, 주말에는 민간 의료·검사기관 휴진 등으로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의심 환자 대비 확진자 비율도 약 3.0%에 달한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7명이다.

국내 발생 규모는 이달 11일부터 19일째 세자릿수다. 23일부터 최근 1주 동안은 255명→318명→363명→552명→525명→486명→413명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54명, 경기 88명, 인천 21명, 부산 21명, 전남 20명, 강원 19명, 충북 19명, 전북 17명, 경남 15명, 충남 12명, 경북 11명, 광주 6명, 대전 6명, 세종 3명, 대구 1명 등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63명으로 나흘 만에 200명대로 감소했다. 호남권 43명, 충청권 40명, 경남권 36명, 강원 19명, 경북권 12명, 제주 0명 등이다.

이달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에 도달하면 격상된다.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일 때다.

1주간 전국 하루 평균 확진 환자는 416.0명으로 이틀째 2.5단계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85.71명, 충청권 32.0명, 호남권 32.57명, 경북권 6.57명, 경남권 38.0명, 강원 19.43명, 제주 1.71명 등이다. 수도권은 2단계 수준이며 강원도도 2단계에 육박했다. 호남권, 경남권에 이어 충청권도 1.5단계 수준이다.

서울에선 전날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에어로빅, 중랑구 헬스장 등 집단감염은 물론 선행 확진자 접촉 등으로 129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7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 27명, 외국인 10명이다. 17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0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2명(1명), 필리핀 3명(2명), 키르기스스탄 1명(1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러시아 2명(2명), 인도네시아 2명(1명), 인도 2명, 일본 1명, 네덜란드 1명, 스위스 3명, 독일 2명, 영국 1명, 우크라이나 2명(2명), 미국 12명, 멕시코 1명, 에티오피아 1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 수)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증가해 52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5%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93명이 늘어 총 2만7542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1.42%다.

이로써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56명이 늘어 5759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해 76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서울 2081명, 경기 1269명, 인천 296명 등 63.3%인 3646명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외에 강원 245명, 경남 224명, 충남 224명, 전남 207명 등 4개 시도에서도 200명 넘는 환자가 격리돼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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