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400명대 근접..2차 유행 8월 27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뉴스인] 김태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서울도심집회 관련 집단감염으로 2차 유행이 절정이던 8월27일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도 8월27일 이후 86일만에 가장 많은 361명으로 확인됐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에서만 72.5%에 해당하는 26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수도권 내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비수도권 역시 100명에 육박한 9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노량진 임용학원 관련 집단감염은 수도권 외 대전과 충북, 전북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86명 늘어난 3만40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14일 연속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18일부터 4일 연속 3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361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 113명이 발생한 이후 11일째 세자릿수로 발생하고 있다. 17일부터는 200명대를 넘어섰고 20일부터는 3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발생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255.5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54명, 경기 86명, 인천 22명, 충남 19명, 전남 18명, 강원 14명, 전북 13명, 경남 11명, 경북 8명, 부산 7명, 광주 6명, 대전과 울산, 충북 각각 1명 등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대구와 세종, 제주를 제외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175.1명, 충청권 13,85명, 호남권 27.42명, 경북권 8.57명, 경남권 13.71명, 강원 16.42명, 제주 0.42명 등이다.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수도권과 강원권이 이미 1.5단계 기준을 초과한 가운데 호남권도 예비 경보 발령 수준인 80%(24명)를 넘었다.
지역유행이 급속도로 전파되고 전국적 유행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는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만 충족해도 적용된다.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일 때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 13명, 외국인 12명이다. 9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6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전날 하루 의심 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신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2만3303건으로 하루 전 1만9600건보다 3703건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검사량은 1만7065건이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1.7%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82명이 늘어 3535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증가해 86명으로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02명이 늘어 총 2만6365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6.72%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이 증가해 50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5%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