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조정훈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일 오후 2시 생명공학실험동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석면 함유 우려 의약품의 제조사, 제품명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문제의 의약품은 120개사 1122개 제품으로 향후 전량 판매ㆍ유통금지와 함께 회수하도록 했다.

이번에 적발된 곳은 광동제약(레바미솔정 등)13개, 보령제약(비커데스정 등) 3개를 비롯해 업계 상위를 달리고 있는 한미약품, 동아제약, 녹십자, 중외제약 등 다수가 끼어있어 업계 파문이 예상된다.

식약청은 전날(8일) 탈크 규격 기준이 새로 시행된 지난 3일 이전 제조된 석면 함유 우려 의약품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판매ㆍ유통을 중지키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윤여표 식약청장은 "석면이 함유된 탈크 문제로 염려를 끼쳐드려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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