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011/82600_73371_3852.jpg)
[뉴스인] 김태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총장은 자신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해 공정하고 치우침 없는 수사를 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총장은 선출된 국민의 대표가 아니며 검찰 역시 정당이 아니다.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은 본인과 조직이 아닌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정치인의 생각을 알고 싶으면 말이 아닌 발을 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월성 1호기 수사 관련, 국민의힘 고발장이 향한 곳과 윤석열 총장의 발이 찾은 곳은 모두 같은 곳이었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을 조사하라고 대검찰청 감찰부에 지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윤 총장의 발이 향했던 곳이 직분의 경계를 벗어나지 않고 본인의 위치에 충실했던 곳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검찰청이 올해 윤 총장의 지방 검찰청 순회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이틀간의 고강도 압수수색 논란 이후 검찰 식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을까"라며 "대검찰청이 뒤늦게 공개한 영상 속의 윤석열 총장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다.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들께 보였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 보였다"고 했다.
전날 민주당은 검찰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등에 대한 국민의힘의 고발이 있은 지 2주 만인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이자 강하게 반발했다.
이낙연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 정책"이라며 "이에 대한 사법적 수사는 검찰이 이제 정부 정책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