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제16회 국제종합예술대전에서 사진부문 금상을 수상한 이홍순 작가가 한해를 마무리 하는 전시회를 갖는다.
국제종합예술대전은 부산 국제종합예술진흥회가 전국의 신인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개회하는 공모전으로 10월 중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되어 수상 작가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홍순 작가는 사업가로 활동하다 은퇴 후 사진작가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그러나 사진을 대하는 자세는 어린 아이와 같다. 작가는 “사진은 너무나 어렵다. 그러나 사진은 예술이며 놀이이다. 나는 사진 놀이를 한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저 세상을 담담하게 바라보게 되었고 점점 가벼움과 유머를 선호하게 되었으며 나의 사진에는 철학, 이즘, 주의 같은 것은 없다.

단지 단순한 이미지에 불과하다. 오늘도 내가 좋아서 사진놀이를 한다”는 작가의 태도는 늦깎이 작가지만 오히려 확실한 자기 세계를 만들고 있다.
다양한 기법을 선택해 놀이하듯 작업을 하는 작가는 올해 코로나 19로 미술 전시가 위축된 가운데도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지난 2월에는 2020 문화예술인대상 공로수상작가 시상식과 문화예술 콜라보 미술전시에 참여했다. 11월 4일 개막한 아트피아회 정기회원전에 참여한 데 이어 1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인사동 아지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예정하고 있다.
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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