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과는 국제 신생아학회 공식잡지인 'Neonatology' 2009년 2월호 온라인에 게재됐다.
신생아 괴사성 근막염의 치료에 각질형성세포 동종이식을 시행해 환자 치료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커다란 흉터를 남길 수 있는 광범위한 피부 질환의 치료에 희소식을 전해 주고 있다.
괴사성 근막염은 피하조직 및 근막을 침범하는 세균감염으로 급속히 진행해 적적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현재는 광범위 항생제 투여 및 병변 절제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며 피부 병변이 넓을 때 병변의 절제와 함께 피부이식이 불가피하다.
신생아의 경우 피부 이식편을 채취하는 과정의 수술에 있어서 위험부담과 떼어낸 자리에 흉터가 발생하는 이차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조병수, 김성도 교수팀은 엉덩이부터 등까지 광범위하게 괴사성 근막염이 발생한 신생아에 대해 고식적인 치료와 함께 병변을 절제한 부위에 기존의 피부이식 대신 각질 형성세포 동종이식을 시행했다.
이후 1년간 관찰 결과 흉터는 최소화하면서도 완전히 회복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각질형성세포 동종이식은 현재 상품화돼 있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며 상처의 조기 회복을 돕고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어 기증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또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자주 갈아주지 않고 4~7일간 부착하고 있을 수 있고 면역세포를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