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010/82270_72886_3151.jpg)
[뉴스인] 김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3명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60명이 넘는 감염 확진자와 7개 시.도에서 3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에 육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103명 증가한 2만6146명이다.
이날 신규 의심 환자로 신고돼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5373건으로 전날 1만5323건보다 50건 늘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7명을 제외한 96명이 국내 발생 확진자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1단계로 조정한 12일 확진 환자가 반영된 13일부터 0시 기준으로 추이를 보면 53명→95명→41명→62명→71명→50명→41명→57명→104명→138명→66명→50명→94명→72명→96명 등이다.
전반적으로 50명 안팎으로 집계되면서 하루씩 100명 안팎으로 급증하는 양상으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약 74.1명이다.
그러나 확진 환자 발생 내용을 들여다보면 앞선 기간과 이날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앞서 1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했던 날은 부산 해뜨락요양병원(13일),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16일),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22일),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21일) 등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재활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감염 시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환자가 발견됐던 날이다.
이날도 요양시설과 재활병원 등에서 관련 환자가 확인되고 있지만 다수 발생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신 동문 골프모임이나 가족모임 등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이 산발하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28명, 서울 23명, 강원 14명, 인천 10명, 대전 7명, 경북 5명, 전북 3명, 경남 3명, 대구 2명, 충남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서 61명이 확인된 가운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5명이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이 확인된 15일 이후 13일 만에 가장 많은 수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에선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관련 4명,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1명, 남천병원·어르신세상보호센터 관련 1명 등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바 있는 감염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날 새롭게 집단감염 사실이 확인된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해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80명가량이 참석한 동문 골프모임 이후 20명 정도가 골프장 밖에서 식사를 함께 했는데 이 식사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
골프모임과 관련해 경남 통영시에서도 동문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 중 1명(안양시 253번째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23일 통영을 방문했을 때 식사 등 가족모임을 함께 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7명으로 16일 이후 12일 만에 한자릿수로 감소했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2명, 입국 이후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5명이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2명, 요르단 1명, 터키 1명, 네덜란드 1명, 에티오피아 2명 등이다. 터키와 에티오피아에서 온 2명은 내국인이며 나머지 5명은 외국인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추가로 발생해 총 461명이고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92명이 늘어 총 2만4073명이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0명 늘어 1612명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