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진중권, 서민, 김근식 배설수준 글만 앞다투어 보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010/82257_72870_4015.jpg)
[뉴스인] 김태엽 기자=여권은 윤석열 검찰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윤 총장은 국정감사 이후 한층 커진 정치적 지지도를 보이고 있어 아직까지는 뚜렷한 대권주자가 없는 보수층과 야권에서는 윤 총장을 엄호하며 지키려는 모양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을 거론하며 "왜 언론은 이런 부분에 대한 비판과 문제 제기는 없고, 윤석열 총장에 대한 낯 뜨거운 칭송만 있는 것일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나 중요한 사건을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않고 국회에 나와서 '부장 전결 처리해서 잘 모른다', '3개월 뒤에 기소가 되어서 결과적으로 괜찮은 것 아니냐'는 취지의 답변을 하는 이토록 무책임한 검찰총장을 국민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서울중앙지검이 지난해 5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 수사의뢰한 것을 무혐의 처분한 데 대해 감찰을 지시했다. 당시 중앙지검장은 윤 총장이었다.
김 의원은 "진중권, 서민, 김근식 이런 사람들이 생각 없이 뱉어내는 배설수준의 글만 앞다투어 보도된다. 정작 보도되어야 할 사건은 기사화되지 않는다"며 "정말 사회를 움직이는 거대한 기득권이 있나 보다"라고 했다.
그는 또한 "한국전파진흥원이 2018년 10월 24일 수사 의뢰한 최초의 옵티머스 사건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의 100분의 1만 했어도 8400억 원대의 추가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총장이 원하는 정치적인 수사만 미친 듯이 수사하고, 정말 전력으로 수사해야 할 민생 사건은 봐주기 '엉터리 수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적인 수사만 열심히 한 검찰 총장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거듭 윤 총장을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