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앤드존슨_로게인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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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김은영 기자 = 최근 선선해진 날씨에 유난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라 불릴 정도로 실제 머리카락 빠짐 현상이 심해진다. 낮아지는 기온과 건조한 대기로 인해 두피와 모발이 건조해지며, 아침, 저녁 큰 일교차는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각질을 유발한다. 또 여름에 비해 줄어든 일조량으로 인해 체내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가을철 줄어든 일조량…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증가로 모발 ‘휴지기’ 길어져

가을 환절기 탈모가 심해지는 대표적인 이유는 일조량 감소로 인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1. 테스토스테론은 인체 내에서 '5-a'라는 특수효소에 의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물질로 바뀌는데 이 물질이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 크기도 감소시킨다. 여기에 건조한 날씨와 큰 일교차가 더해져 탈모 현상이 더 심해지는 것이다.

모발은 성장기와 휴지기, 퇴행기의 과정을 거친다. 일정기간 머리카락이 자라나다 멈추고, 빠지고 또 새로 나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하루에 수십 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이다. 다만 하루 100개가 넘는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하며[vii], 예방 차원이 아닌 머리카락이 직접 나는 ‘치료'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탈모, 머리카락 ‘안 빠지고’ ‘새로 자라나야’ 진짜 치료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국내 성인 남성 10명 중 3명은 탈모 증상을 겪고 있다. 하지만 탈모를 효과적으로 치료, 관리하는 탈모환자는 많지 않다. 동 조사 결과,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성인 남성 중 10명 중 4명은(약 41%) 탈모 샴푸나 비누 등 모발 관리 제품을 사용하여 탈모를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치료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는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 것’과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탈모를 겪는 대다수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지 않고, 더 이상 빠지지 않는 것에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탈모 관리를 위해 흔히 탈모 샴푸 등을 이용하는데, 이는 적절한 관리, 치료의 방법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탈모 샴푸는 탈모 방지나 치료에 대한 의학적 효능/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모발용 샴푸 사용 후 물로 깨끗이 씻어내지 않으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탈모 부위에 직접 바르는 치료제로 모낭 성장 촉진… 편의성 폼 제형 등으로 꾸준히 사용해야

모발 성장 촉진 효과가 있는 탈모치료제는 바르는 치료제(미녹시딜 성분)와 먹는 경구용 치료제가 있다.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치료제는 탈모 진행부위에 직접 도포하는 방식으로, 모낭에 직접적으로 작용, 빠르게 흡수하여 모낭의 축소를 방지하고 성장을 촉진시킨다. 무엇보다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해 사용자가 보다 쉽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 중 하나이다.

바르는 치료제는 제형에 따라 폼(거품)형과 액상형으로 구분된다. 모낭 부위에 직접 도포하는 방식은 같지만 폼(거품)형은 액상형에 비해 더 빠르게 흡수되며, 흘러내림이 없고, 피부 자극이 덜해 사용자 편의성 및 순응도가 높다. 또한 빠르게 건조되고 머리카락의 뭉침 현상이 없어 바쁜 출근시간에 사용하기 용이하다. 매일 꾸준히 사용해야 하는 탈모치료제의 사용 편의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최초로 미 FDA승인을 받은 미녹시딜 오리지널 브랜드이자 대표적인 폼 제형 탈모치료제인 ‘로게인폼’의 소비자 조사에 의하면 10명 중 9명은 폼 제형 선택 이유로 흐르지 않고 빠른 흡수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탈모치료제의 사용자 편의성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꾸준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탈모치료는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실제 탈모 치료의 효과는 치료 시작 16주 이후부터 나타나며, 외용제의 사용을 중단할 경우 약 6개월 이내에 치료효과가 소실되고, 탈모가 다시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간에 효과가 나지 않는다고 하여 포기하지 말고, 4개월 이상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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