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친환경 빌딩으로 개조해 상당한 에너지 및 일 년에 수십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환경 빌딩으로 개조하기 위해 드는 비용은 부분적으로 밝혀진 것만 총 5억 달러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소유주는 이번 개조를 통해 많은 대기업들이 건물 임대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조 공사에는 빌 클린턴 기후변화 이니셔티브(Bill Clinton's Climate Initiative)가 기금을 보조한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엠파이어스테이트의 변신이 세계 곳곳의 건물들의 개조 공사에 표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뉴욕에 방문한 관광객들을 포함해 매일 1만3000여명이 드나드는 뉴욕의 랜드 마크다.
이번 개조 공사에는 120층 6500개 창문 각각에 얇은 필름 층을 덧대고 라디에이터 뒤에 단열재를 설치하며, 통풍 및 조명의 개선을 위한 작업 등도 포함된다.
이번 재단장으로 연간 38%의 에너지와 44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