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한국코헴회는 올해 세계혈우연맹(WFH)의 슬로건으로 '우리 함께 돌봐요(Together, we care)'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혈우병 치료를 위해 전문적인 팀이 함께하면 △정확한 진단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보다 적은 입원치료 △건강한 관절과 근육 △가족들에 대한 지지 등과 같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세계혈우연맹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부를 둔 단체로, 연맹 창립자인 프랭크 슈나벨을 기념하고 혈우병 치료와 환자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990년부터 세계 혈우인의 날(4월17일)을 지정했다.

혈우병은 세계 모든 나라에서 발견되고 인종, 종교, 또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1만 명당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며 혈액내 13가지 응고인자 중 한 가지 인자가 결핍 또는 부족한 경우에 지혈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신체에 물리적 충격을 가하지 않더라도 자연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각 연령과 합병증에 따라 예방, 치료 및 관리에 교육이 필요하다.

혈우병 치료에서 최선의 방법은 출혈됐을 때 가능하면 빠른 시간안에 결핍된 응고인자를 투여하는 것이다.

한편 한국코헴회 주관으로 오는 19일 서울 한강 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국내 혈우환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