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태엽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후 처음 맞이하는 추석 연휴는 닷 세 째인 마지막 휴일을 맞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두 자리 수로 줄었지만 추석 연휴로 귀성길과 귀경길을 오가는 인구 이동이 많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재 되 추후 진행 될 가능성이 있어 정부는 심각하게 상황을 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북한산국립공원에는 등산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등산을 하기 위해 오르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되고 있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조금은 잦아들고 야외에 나와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를 둘 수 있다는 판단에 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많아지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관계자 측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49조(감염병의 예방조치)]에 의거해 서울시.경기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렸다.

모든 실내 및 실외가 해당되며 외부와 분리되어 있는 모든 구조물 안과 모임, 행사, 집회 등 다중이 모이는 실외 등은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야 한다.

등산 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2m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안정 기준으로 보건용, 수술용, 비말 차단용, 면 마스크 모두 가능하며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했다.(KF94, KF80, 비말차단용, 수술용 마스크)

북한산국립공원 산책로 및 등산로 곳곳에는 코로나19 안전과 관련된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송추자연학습원 주변으로는 “마스크 꼭 착용하기, 2m이상 거리 유지하기 꼭 지켜주세요!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서라고 씌어있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등산길에 오르는 사람들은 등산복과 등산 가방을 매고 숨 가쁘게 오르면서도 모두 마스크 착용을 의무 적으로 착용했고 선진 시민 의식에 동참 하면서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힘을 보탰다.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앞 송추계곡 주변으로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었고 일부 통제로 인해 등산로를 돌아서 산에 올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산 주변 공사로 인해 북한산 안에 식당 등 상가를 가려면 주차장 입구에서 비상등을 켜서 알리고 정확한 목적지를 이야기 하면 주차장을 거쳐 상가 안으로 들어 갈수 있었다.

북한산 주차장 입구 쪽에 ‘헤세이 정원’에는 커다란 항아리 모양의 조형물에서 물이 콸콸 흐르고 정원에는 꽃과 나무, 연못으로는 잉어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송추 IC 등 주변 고속도로는 대부분 정체 없이 원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까지 4시간 30분 서울에서 대전 1시간 3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 3시간 30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9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 명절, 가족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 할 것을 간곡히 부탁한바 있다. 9월 28일부터 이주간은 특별 방역 기간으로 설정하여 좀 더 세밀하고 강화된 방역 기준을 적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4일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특별방역기간이 아직 일주일이나 남아있는 만큼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다가오는 한글날에도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집회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으로 집회를 준비하는 단체에서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불법집회 시도를 즉각 중단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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