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인재 네트워크 조현정재단은 올해 선발된 11기 장학생 총 130여명과 함께 전체 모임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 재단은 조현정 대표가 성공한 벤처인들의 사회공헌을 선도하기 위해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2000년 1월 문을 연 공익재단으로 장학사업과 더불어 학술지원사업 등을 실시 하고 있다.

설립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장학금을 지급한 학생수는 올해 선발된 장학생을 포함해 178명에 이르며, 장학금은 13억3000만원에 달한다.

장학금은 고교 2학년 초에 장학생을 선발해 대학 2학년까지 4년간 900만원을 분할 지급한다.

특히 선발 기준에 '금연을 약속한 학생'이라는 조건을 달아 청소년기에 정한 약속을 끝까지 지켜갈 의지가 있는 도덕적인 인재를 선발, 육성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역시 총 12명의 장학생이 선발 됐는데 이들 모두 전국모의고사 성적이 상위 1% 이내에 드는 학생들로,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우수한 학생들을 위주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했다.

이번 모임에 참석한 2기 장학생 우진아(여 27)씨는 "개인의 똑똑함 보다 네트워크를 통한 가치에 대해 실감하고 있다"며 "이 모임을 통해 좀 더 자랑스러운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된다"고 밝혔다.

9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지현(여 20)씨는 "모임 당시 외무고시에 합격하고 참석했던 2기 방경원 선배를 통해 외교관이라는 꿈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방 선배처럼 꼭 외교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조 이사장은 "재단이 장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희망이 되고 인생의 큰 변곡점이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