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가 세계식량기구(FAO) 산하 아ㆍ태 수산위원회(APFIC, Asia-Pacific Fisheries Commission) 제30차 총회에서 한국이 만장일치로 차기(2009~2010)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인도네시아 해양도시 마나도(Manado)에서 지난 11일~13일까지 개최됐다.

APFIC은 아시아ㆍ태평양 수역에서 해양생물자원의 적정한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1948년 FAO의 지역자문기구로 창설됐다. 현재 한국을 비롯 20개국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기 의장국으로 선출됨으로써 2009년 집행 이사회를 비롯 2010년에 제31차 APFIC 총회와 지역자문포럼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됐다.

총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16개 회원국 대표들과 인포피쉬(INFOFISH),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등 국제기구 옵서버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획능력 관리와 불법어업 근절, 어업 및 양식 수산물 인증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 아ㆍ태수산위는 향후 2년간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영역으로 생태계에 기반한 어업양식 관리와 지역 어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소규모 어업, 양식업 어민들의 생계문제를 선정했다.

한편 한국은 제25차(1996년) 총회를 개최하고, 제29차 총회에서 부의장국으로 선출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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