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동석 기자 = 호남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다시 부상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광벨트에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 복합 유통 플랫폼형 서비스 공간인 한국 고미술 ‧ 수석거래소(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196번길 15-7)가 문을 열었다.

지상 2층 규모의 한국 고미술 ‧ 수석거래소는 전시장과 자료실, 아트숍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 2018년 세계고미술품감정평가조합(이사장 황주경)을 설립해 법원 위촉 감정위원이며 국내 최고의 도자기 감정 전문가 강대령 교수(송원대), 미술 유통분야 한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소윤찬 신지식인 등 집단 지성 그룹과 함께 고미술과 수석의 대중화를 주도해 온 김정균 운영대표는 한국 고미술 ‧ 수석거래소를 그림 ‧ 도자기 ‧ 골동품 ‧ 민속품은 물론 수석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포괄하여 예술과 경제 가치 실현이라는 콜라보 문화의 터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정균 운영대표와의 일문일답.

-한국 고미술 ‧ 수석거래소를 설립한 목적은?

"2년 넘게 준비했는데, 코로나 정국 임에도 출범했다. 한국 고미술 ‧ 수석거래소의 개관은 우리 고미술계와 수석 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직접적인 목적과 고미술과 수석의 경제 가치 이미지를 높인다는 간접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 고미술과 수석에 대한 투자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차원을 넘어 고미술과 수석의 경쟁력 확보라는 적극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기존 전시관 또는 갤러리 와의 차이점은?

"한국 고미술 ‧ 수석거래소는 전문 전시관이 아닌 문화예술 복합 유통공간이다. 기존 전시관 또는 갤러리 와는 근본적으로 위상이 다르다. 예술 장르 간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예술 유통 영역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시대를 초월, 우리의 예술적 자산들을 폭넓게 흡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관 기념으로 마련할 고미술 무료 감정 ‧ 수석 무료 나눔 ‧ 문화예술 재테크 강좌도 예술 자산들을 한자리에 모은다는 취지다. 고미술 장르만 하더라도 시대와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유통할 것이다."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세계고미술품감정평가조합이 그동안 국제 아트 페어 참가와 수차례 공동기획전을 여는 등 문화예술 교류 활동을 다각적으로 펼쳐 왔는데, 이런 활동은 한국 고미술 ‧ 수석거래소에서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 한 1주일 중 평균 3일은 밤 10시까지 거래소를 개방해서 그동안 시간 제약 때문에 전시관을 찾기 어려웠던 직장인들에게도 작품 감상과 작품거래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는데.

"그렇다. 문화예술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문가 및 일반인 대상의 유튜브 프리미엄 강좌를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미술을 다른 예술 분야와의 연관 속에서 조명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일반인 교양 강좌도 도자기 ‧ 그림 ‧ 민속품 ‧ 골동품 ‧ 미학 ‧ 대중문화 · 수석 등 전반으로 영역을 넓혀갈 것이다. 전문 강좌인 경우 대학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을 강의하고, 이수자들에게 일정한 라이선스를 부여해 강의의 권위를 높여 나갈 것이다.”

-앞으로 한국 고미술 ‧ 수석거래소의 재정 등 운영 방침은?

"거래의 공정성을 확보하여 거래당사자 간 갈등과 비용을 절감시키고 거래당사자들의 선택을 용이하게 하여 거래 편의 도모와 거래 투명화로 공정거래에만 전념한다는 원칙을 세워 두고 있다. 초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운영 경비를 자체 충당할 수 있는 문화예술 복합 유통공간으로 키워갈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문화예술 애호가들과 문화예술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이 이곳을 찾아오도록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체 기획판매전을 활용한 재정 확보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고미술 ‧ 수석거래소의 운용시스템과 차별성을 소개한다면.

"전국 시 ‧ 군 ‧ 구 단위 사전 검증된 개인 소장가 그룹과 유통 전문인(상인) 그룹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한 당사자 간 직접 판매와 구매, 교환을 중개하고 거래 이력을 데이터화해 공신력이 보장된 고미술 ‧ 수석으로 소장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365일 열린 소통공간이자, 대한민국 고미술 ‧ 수석 거래 유통공간으로 운용된다. 특히 전국 시 ‧ 군 ‧ 구 단위 한국 고미술 ‧ 수석거래소 현장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위작(조석) 근절 공동 감시 제도와 구매원가 보장 제도를 도입해 수준 높고 합리적인 거래를 원하는 고객, 안전하고 비밀이 보장되는 문화예술 재테크를 원하는 고객, 현물자산 재테크 대안 시장을 찾고 있었던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획기적인 운용 시스템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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