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대한한의학회와 일본 동양의학회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국 의학회는 학술 교류를 통한 보건의료 향상과 전통의학의 연구·발전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 했다.

이와 함께 양국 의학회는 자국의 전통의학을 연구하는 공식적인 학술단체임을 상호 확인하는 한편, 양국간 전통의학 연구에 있어서 인사 교류 장려를 통해 학문의 교류 발전을 이룩하는데 상호 노력키로 했다.

또한 학술회의의 개최, 임상, 연구에 관해 상호 협조해 나가며, 전통의학과 관련된 저서, 잡지, 슬라이드, 비디오, 인터넷상 정보 등 각종 자료를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대한한의학회는 지난해 2월 일본 동양의학회 임원진과 양국간 향후 학술 교류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으며, 간담회에서 양측의 정기 학술대회에 양국 임원단을 초청키로 결정한 바 있다.

또 양측은 오는 6월19일~21일 개최되는 제60회 일본 동양의학회 학술총회 기간 중 '전통의학의 조류'를 주제로 제1회 대한한의학회-일본 동양의학회 심포지엄을 열기로 했으며, 김장현 회장이 '한국 전통의학의 조류'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에 나선다.

대한한의학회 김장현 회장은 "이번 협정은 일본 동양의학회가 창립된 이후 최초로 맺은 국제 학술 교류 협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이 이번 협약을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 대한한의학회와 일본 동양의학회의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서 김장현 회장은 양 단체간 실질적인 교류 추진을 위해 매년 격년으로 한·일 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해 일본 동양의학회측에서 5월 열리는 이사회를 거쳐 최종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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