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스탬프는 미 연방 정부가 영세민들에 일정액이 표시된 식량구매를 전제로 배부하는 쿠폰으로 수령자 한 사람당 평균 112.82달러씩을 받고 있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2일 현재 미 전역에서 푸드 스탬프를 받는 사람은 모두 3220만명에 달해 지난 5개월 동안 벌써 두 번째의 신기록을 보였다.
식량연구행동센터는 "이처럼 연약한 경제상황은 많은 미국민들이 푸드 스탬프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말이다"고 어려워진 생활상태를 지적했다.
미국내 실업률은 지난 2월 이미 8.1%를 기록했으며, 이 역시 지난 25년내 가장 높은 실업률이다.
특히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수혜자는 무려 66만9000명을 나타내 26년만에 최고치를 보여 앞으로도 푸드 스탬프로 연명하는 미국민들의 수가 증가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푸드 스탬프 수혜자가 급증한 지역은 50개 주 가운데 버몬트주를 비롯해 알래스카주, 사우스 다코타주 등으로 지난 1월들어 무려 5%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수혜자 수가 많은 주는 텍사스주로 298만명을 기록했고, 다음이 캘리포니아주로 255만명, 뉴욕주는 221만명 등을 보였다.
수혜자들에 돌아가는 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부양책에 서명한 뒤 약 13%가 증가, 영세민들에 대한 혜택이 다소 늘어났으며, 증가분은 4인 가족당 약 80달러씩인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