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평균 2.1배 증가, 20~30대 전체 79% 차지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형간염 신고 건수는 지난해 대비 평균 2.1배나 증가하는 등 지난 2000년 법정 전염병 등재된 이후 매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고 건수가 높았으며 이 가운데 20~30대 신고 건수가 전체 79%를 차지하고 있다.
A형간염은 환자 대변으로 배설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환자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알려졌다.
고열, 오심, 복통, 황달 등 증상을 보이며 만성화로 이행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형간염 예방을 위해 되도록 날 음식 섭취를 삼가하고 해외여행 시 오염된 음식물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면서 "간 질환자나 해외 장기체류자는 A형간염 백신접종을 필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