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최철호 기자 = 미국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노화과정을 정지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

뉴욕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쥐의 간 세포가 노화되는 과정을 정지시키면서 노화의 과정을 차단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 과학자들은 쥐의 간세포내에서 해로운 단백질 생성을 정지시킴으로써 세포가 노화되는 것을 중단시키는데 성공했다.

인간은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신체세포내부에서 만들어진 독성물질을 내보내는 기능이 떨어져 비효율적으로 되면서 능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는다고 설명된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과학자들은 새포내에서 유해한 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의 치료법이 신체기관들의 노화를 막는데 주효한 것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유전적으로 조작된 22개월, 26개월된 쥐(인간으로는 80대에 해당)의 간세포에서는 그 보다 나이가 4분의 1과 같은 연령의 쥐와 같은 상태의 혈액정화가 이뤄졌다.

그러나 같은 연령의 정상적인 쥐들에 있어서는 간의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 혈액정제를 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이처럼 세포내의 청소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것의 혜택은 단순히 신체기관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고 노화를 방지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같은 결과는 알츠하이머나 파킨슨씨 병과 같은 신경계질환에 더 연관성이 크다"고 밝히고 신경세포내 해로운 단백질이 쌓이면서 이같은 병이 발생함으로 결국 이같은 병환에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만일 신체내에서 이같은 세포내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증진시킬 경우 우리의 수명은 연장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