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대만 자이(嘉義)현 신강(新港)향 소재 양돈장에서 돼지구제역 유사 증세가 발견돼 이같이 살처분을 하는 한편 다른 600마리에는 백신을 주사했다.
또한 당국은 반경 3km 내에 있는 양돈장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해 아직까지는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7일 자이시의 육류시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두 마리의 돼지에 구제역 증상인 수포성 병소가 있는 것을 적발, 즉각 폐기처분을 통지하고 신항향의 양돈장에서 출하된 사실을 추적 확인했다.
문제의 양돈장은 800여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는데 가축질병예방소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해 일부 돼지에서도 동일한 병징을 찾아냈다.
당국의 조사 결과 주변 3km 반경에는 25군데의 축사가 있지만 다른 곳에선 아직 구제역이 퍼지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대만에선 12년 전 구제역이 유행한 뒤 집중적인 예방퇴치 노력으로 더 이상 재발하지 않아 내년 세계동물위생기구에 '구제역 청정지역'을 신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윈린(雲林)과 장화(彰化) 두 곳에서 돼지구제역이 다시 발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