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정부의 소아비만바우처제도 관리 시스템이 허술하다(뉴시스헬스 2월13일 보도)는 지적에 해당 지자체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나섰다.

27일 경기도 K시 담당 공무원은 문제가 됐던 관리지정업체를 퇴출한 상태에서 새로운 서비스제공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지자체는 이러한 사실을 관내 400여 소아비만바우처 대상 가정에 공문을 발송한 후 해당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안내문도 함께 제공했다.

아울러 문제가 됐던 바우처제도에 집행되는 예산 결제 현황 역시 분기별로 점검하는 등 서비스제공업체 및 시스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존 관리지정업체는 보호자 및 보호자가 위임한 학교 보건 교사가 결재할 수 있다는 규정을 위반하고 임의로 결재해 온 정황이 포착 되면서 퇴출 됐다.

해당 지역 학부모 이모씨는 "최근 관리 업체의 변경 공문을 우편으로 받았다"며 "셔틀버스 운행 등 추가 요금도 없고, 교육 프로그램도 더욱 알차 진 것 같아 아이들을 다시 맞겨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K시 담당 공무원은 "이제 우리 관할 내에서 지정업체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문제의 소지가 발생할 경우는 바로 퇴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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